'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0

  1. 2021.12.31 새벽 일
  2. 2021.01.03 일.일.일
  3. 2021.01.01 다시 새해
  4. 2018.10.11 바뀌어야 산다
  5. 2018.09.25 겨울이 오고 있다
  6. 2017.01.02 새해
  7. 2016.05.09 살아가는게 힘들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8. 2015.04.19 결정
  9. 2015.04.18 비온뒤 갬
  10. 2015.04.16 기억하고 새겨야할 하루

새벽 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일.일.일

먹고 사는 일 때문에 날 돌아볼 틈이 없다.
피곤하다

다시 새해

늘 같은 날이 아닌 또 다른 날이 왔다.
해가 바뀐다는 건 다른 날들을 만들 수 있다는건가.
꾸준히 해 볼 무언가를 찾아보자

바뀌어야 산다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면 바꿀 수 밖에 없다.
어떻게 바꿔야하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생각하고 실천할때다

겨울이 오고 있다

9월을 넘어가면서 제자리 걸음 중인 나를 본다
질리도록 지겨운 날들을 보내고 보내고 보니 9월 끝자락이다.

죽지않고 잘 버티고 있는 내가 기특하다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없었다면 아니 연민마져 버렸었다면 지금 나는 없었을꺼다

아이에게 고맙다

새해

살아가는 건 바뀐게 없는데
사람들은 새로운 해가 되었다고 계획도 세우고 인사도 나눈다.
루시없이 여름,가을,겨울을 맞고 새해를 맞았다.
이렇게 살아가는 나 자신이 끔찍하다.

살아가는게 힘들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지켜보고 떠나보낸 후에 삶을 살아간다는 건 나의 삶에 반쪽이 죽은 것과 다르지 않다.
살아간다기 보다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할까..
힘들다기보다 생활자체를 이어가는게 부끄럽고 또 부끄럽고 미안하다.
이렇게 사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과 죽을 수 없으니 그냥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 하루에 한 숨이 늘고 늘어갈 뿐이다.

결정

살아가면서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다.
19살에 겁이 났었달까 20살이 되었을때 어떤 기대감보다는 성인이 되어서 내가 판단하고 결정한 일에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제일 두렵고 겁이났었다.
출근을 못해도 내가 전화해야했고, 회사며 개인적인 일들도 결정해야했다.
처음엔 옳고 그름의 판단이 우선시 되었지만 차츰 이익과 불이익으로 나뉘어졌다.

잘되든 못되든 내가 감당하면 그뿐이었는데 한 생명을 두고 저울질 하려니 내가 절대자도 아닌데 그래도 되는건가 싶다.


애견은 잘 돌보고 키우면 되는 줄 알았다.
한 생명을 돌보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깨닫게 되는 날이다.

중대한 결정이 남았고 수술을 하고 회복을 잘 할 수 있을지 후유증은 없을지 제일 걱정이다.

간절한 기도만 드린다

비온뒤 갬

맑은하늘에 따뜻한바람이 루시귀를 팔랑이게 한다

기억하고 새겨야할 하루

온 나라가 노랗게 물들고 슬픈 날.





오전에는 밝은가 싶더니 먹구름과 함께 비가 내렸다. 찬바람이 부니 물속에 있을 아이들이 생각나고, 발을 땅에 딛고 있어도 마음은 차가운 바다 밑바닥을 거닐고 있는 남아있는 사람들이 생각났다. 먹고 사는 일로 나가서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해 또 마음이 아프다.